2024.05.02목
작성일: 2023-10-04 12:31
방미진 선생님 안녕하세요~
길다면 긴 글과 전화로 둘째 아이가 도랑에 빠지고 저도 많이 다친 이야기를 했던 딸아이 둘을 가진 엄마입니다.
사실 가로등 설치를 해달라고 했을때 내가 억지 부리는 건가?
또 시골 생활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나만 불편하고 무서운건가?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였으나
정말 이대로 있다간 더 큰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는 딸둘 엄마의 힘을 빌어 글을 쓰고 가로등 신설을 해달라고 말씁드렸습니다.
지산면 직원분과 저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아주시고 협력해서 애써주셔서 두분 덕에 진도가 너무 좋습니다.
이번 명절에 아이들과 밖에서 한참을 가로등을 보는데 5살,9살난 딸이 저에게 가로등 만들어 준 아저씨 최고!!!라고
이제 밤에도 나올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말하는걸 듣고
저 또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진도의 가을밤이 얼마나 예쁜지 , 진도의 해풍보다 더 강한 정과 사랑의 바람이 무엇인지 실물교훈으로 배울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흑암속에 뭍힌 예쁜 저희집이 너무 무서웠는데 ,이제는 진도집이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