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일
작성일: 2022-10-09 12:16
안녕하세요.
10월 6,7일 진도에서 개최한 한문관 해설사 전국대회 이틀째인 10월 7일, 제가 진돗개 행사장에서 손가락을 다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나면서 아려왔습니다.
응급처치 후 해설을 맡은 '한석호' 해설사님이 쇠붙이 상처를 입으면 파상풍 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급히 어디론가 전화를 하시더니, 5분도 안되어서 곧바로 '황창연' 팀장님이 차가용을 타고 근무 중 달려오셨습니다.
진도 보건소와 근처병원으로 옮겨다니며 치료와 파상품 주사를 맞고 (파상풍 주사도 코로나 주사처럼 경과를 15분 지켜봐야함) 공무중에 와주신 것도 죄송하고 고마워 어쩔줄 몰라하는 제게 '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자세' 라고 하시며 약처방까지 해주셨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한석호 해설사님과 통화 하시며 동료가 있는 다음 답사코스까지 태워 주셨습니다.
손가락을 다친 아픔보다 황창연 팀장님과 한석호 해설사님의 발빠른 대처와 한 몸처럼 응대하는 봉사정신에 깊은 감동을 받고 상처가 아픈줄도 몰랐습니다.
모든 분들이 이런 자세로 임한다면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겠다는 생각과 아름다운 진도풍경에 아름다운 사람들까지 진도는 지금보다 더 빛이 나겠구나.. 싶었습니다
가슴 따뜻한 여행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황창연 팀장님, 한석호 해설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저는 여수 해설사 김숙연입니다.
22. 10. 9 여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