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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일: 2016-01-27 07:58

제목 소통이 있는 대화가 즐겁다!(군민과의 대화)
작성자
박종호
조회
2325

직접대화의 방식

최근 진도군이 군민들과의 대화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 진도군민들은 군수를 더 자주 만나고 싶어한다. 과거와 같이 늘 확답을 피하는 설득만 당하기보다는 경청과 해법에 더 무게가 실리기 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우리는 자꾸 권리와 시혜를 혼동한다. 우리는 약속을, 순서를, 과제를 또는 방치와 부실 또는 모순에 대해 정당한 시정을 요구하여야 한다. 더군다나 정치인이나 행정관료의 정책공약으로 내 놓은 것이라면 더더욱 꼼꼼하게 살펴보고 어떤 또 다른 이해와 편견으로 외면당하거나 무시되지는 않는지 앞뒤를 다시 살펴보아야 한다.
군수 앞에서, 과장 면장들에게 미리 부탁이라고 하지 말자. 억지를 부리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고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이게 지방자치 풀뿌리 시민들의 당당한 대화방식이 되어야 한다. '10억인과의 대화'도 하는데 3만 명의 군민, 추운 날씨에 200여명의 주민이 모인 장소에서 보다 조리 있고 서로 이해가 격의없이 되는 대화가 안될 리가 없다.
나 혼자만의 이해가 아니면 분명하게 주문할 수 있다. 요구하라. 그러나 남의 권리를 빼앗아서는 안된다고 권유한다. 우리는 주권을 가진 국민이자 선택권을 가진 유권자이면서 감시자의 역할 또한 주어진 보편적 인간이다.
투정하고 뿔나고 고지식하거나 내 동네 우선주의 이기주의에 빠진 군민이 아니다. 군정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와 진행상황, 방향에 대해 알아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내가 선택한 정치인, 대통령 도지사 국회의원 군수 시장 도· 군의원 모두에게, 조합장에게 읍 면장에게 우리는 수시로 물어야 한다.
읍소하거나 갑 앞에 을처럼, 또는 비정규직이나 알바 습성에 젖어 쉽게 무릎을 꿇는다거나 수평이 아닌 상하 계급관계로 나를 묶을 때 민주주의와 지역사회발전은 오히려 퇴보하고 정체하게 되는 요인이 된다. 늘상 멍든 농심을 달래주라는 애원도 할 필요없다. 정당한 보상과 대우가 필요하다. 눈보라는 더욱 거세지고 농산물 가격은 쉽사리 생산자의 요구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군청 앞에서는 아직도 투쟁가 노래가 울린다. 물론 정부당국에 보내는 메시지다.
우리의 선인들이 진도에서 목숨을 걸고 조국과 민족과 고향을 지켜왔던 그 의로움, 자주정신, 평등사회 구현의 뜨거운 혈맥을 잠시라도 멈춰서는 안 된다.
공직자들은 오늘도 분명 불철주야 헌신하고 분주하며 안전과 복지, 예산사업 발굴, 민원봉사 현장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이 군수는 이런 분위기를 알고 있기에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주문하기도 한다. 진도군은 매년 각종 공모사업에서 선정되어 면소재지 정비사업, 거점사업 등이 계속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설계조감도와는 달리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지 못하고 몇 개 건물 짓는데 그치고 마는 한계에 누군가 지적을 하고 자연친화적 콘텐츠사업 등을 도입하는 시도가 필요한 듯하다. 지난 해 진도를 찾은 전문 관광여행가도 이런 지적을 하였다. 잘 닦여진 도로와 건물이 좋아 보이지만 자칫 속빈 강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 군이 여러 시설 운영 보전비로 힘들어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천편일률은 식상해지기 마련이다. 마을회관 하나도 특색있게 리모델링하고 청소년들이 심신수양을 하는 시설조성도 늘어나야 한다.
우리가 깨어있지 않으면 언제든 도독은 새벽처럼 온다고 했다. 지나치게 무리하거나 부정적인 시각으로 대립각을 새운다거나 억지 주장을 펴는 것은 더더욱 삼가야 하지만 궁금한 것은 물어야 한다. 묻되 절차와 순리를 지켜야 한다.
면과 읍을 순회하는 여기는, 군민과의 대화이지 논쟁의 자리는 아니다. 물론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서로 다를 수 있기에 제안과 수정을 요구하는 질의가 예의를 갖춘 언사로 건낸다면 진지하고 유익한 대화 자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너무 장황스런 자기 주장과 자랑, 지난 이야기의 재탕, 법적인 한계와 예산편성의 불합리, 부당성을 알면서도 자기과시용으로 무조건 건의 요구를 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도 주변 주민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날이 춥지만 군민들의 관심은 동장군을 물리치고 열기를 내 보인다. 그만큼 해법이 더 다가올 것이란 희망이 든다. 벌써 한 달이 다 지나간다. 27일엔 진도항을 건너 조도면까지 군정보고는 진행될 것이다.
조금 아쉽지만 이번 군민대화 장소에는 일반 주민들의 열기에 비해 젊은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귀농귀촌인, 생산자단체, 수산어업인, 직능단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 군내면에서는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질문에 나서기도 했다. 한글학교 다니는 할머니도 한 말씀 하시면 좋을 듯하다.
솔직한 대화는 서로간의 신뢰를 쌓는다. 어려운 행정사회 법령용어를 동원할 필요는 없다. 진도사투리가 더 정겨울 수가 있다. 전남도 군의원들에게는 현 정치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고민하고 있는지 한 번 물어봤으면 한다. 또 우르르 몰려가는 뒷모습만 쳐다보지 말고 미리 알아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모르면 묻는 것이 정도다. 그래야 알고 아는 것이 힘이 된다.
진정성을 갖고 들을 줄 아는 사람은 그 상대방을 충분히 공감하게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진도군의 행정이 더 투명하고 더 가까이 진도군민과 따뜻한 소통의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

댓글 (2)
  • sfdvberusd2020-07-09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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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ysvcsyx2020-06-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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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최종수정일 : 2018-02-06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