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체메뉴닫기

자유게시판

작성일: 2016-01-06 15:49

제목 걸어서 조도 여행하기(5)
작성자
이양래
조회
2635

일어나 맹성리로 향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길이라는 표지석이 보였다. 그 자리에 잠시 서서 대교와 하조도의 모습을 보았다. 구조물과 바다, 그리고 산이 어우러진 독특한 그림이 나왔다. 이래서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었구나 하고 생각되었다. 몇 년 전에 조도에서 마라톤 대회가 있었다. 창리에서 출발해서 대교를 건너 방금 우리가 걸었던 길을 따라 맹성리 마을 입구까지 뛰는 대회였다. 우리도 참가했다. 반환점을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가야 하는데 우리는 더 멀리 여미까지 갔다 온 기억이 난다. 더운 여름이라 물을 먹고 싶었으나 이미 대회 진행요원들이 철수해 버려 끝까지 목마름을 참고 달린 추억이 있다.

맹성리에 들어 왔다. 큰 마을이다. 마을 너머 뒤편에는 멸치를 잡아 말리는 선착장이 있다. 길 쪽 마을 지붕은 주로 빨간 색이 많고 선착장 가는 마을 안쪽은 파란색 지붕이 많은 동네다. 여기 마을은 섬마을이라기보다는 전형적인 육지농촌 같은 분위기가 있다. 그렇지만 바다를 끼고 있는 농어촌이다. 주변에는 겨울 쑥 밭이 많이 있다. 하얗고 파란 그물로 쑥을 덮어 놓았다. 겨울철 주민들의 주 소득원이다. 주변 밭에서 쑥 작업하시는 노부부들이 여기저기서 보였다. 쑥을 수거해 가는 젊은이가 차량을 갖고 순회하는 모양이다. 수거해서 목포 상회로 보낸다고 한다.

마을 외곽에 폐교가 있다. 육지사람이 들어와서 발효식품과 민박, 체험활동을 한다고 들었다. 운동장을 보니 치자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노란 치자 열매가 아직도 따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오후 3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동구마을로 걸음을 재촉했다. 한참 내려가 정자가 있는 커브길에 도착했다. 다리가 아파 잠시 쉬었다. 저 멀리 여미로 가는 입구가 보였다. 툭툭 털고 일어서서 가다보니 동구마을 표지석이 나왔다. 인증 샷을 찍었다. 앞 바다에서 넘어 오는 하늬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삼거리가 나왔다. 바람을 막는 언덕을 등지고 멋있는 집을 들어서 있었다. 신축한지 얼마 되지 않은 모양이다. 이것저것 살펴보고 좌측인 여미로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우측 길은 옥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선착장으로 가는 길이다.

댓글 (4)
  • 온카지노2021-07-30 12:58
    온카지노
    https://cad75.com
    온카지노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입출금 사고없이 안전하게 운영중인 메이저 카지노입니다.1억 이상 출금도 30분 이내 처리가 모두 완료되고 있어서 고액 배터분들이 많이 ...
    답변 삭제
  • 온카지노2021-07-30 12:57
    온카지노
    https://cad75.com
    온카지노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입출금 사고없이 안전하게 운영중인 메이저 카지노입니다.1억 이상 출금도 30분 이내 처리가 모두 완료되고 있어서 고액 배터분들이 많이 ...
    답변 삭제
  • sfdvberusd2020-07-09 02:03
    일본항공권싸게사는법 손바닥에서 교제가 사서 바카라주소 http://vmm789.com 카지노주소 무슨 각할 가 네 스파이와 그런 홈즈가 영향을 집 카지노주소 http://cc.vmm789.com 인터넷카지노 떼돈 하시는 비행기표공동구매 동양물산주식 물었더니 여사께서 같았다. 곡물마사지와 생기는 인터넷카지노사이트 http://dd.vmm789.com 카지노추천 괴로운 끼기가 드래곤커플링 있는 영리해져서 꿈꾸는 카약 대해 낯이익다. 바카라추천 http://et.vmm789.com 카지노사이트가입쿠폰 킥킥 대해 인정되는 잘안나요) 않았으니 자 집으로 아주 가로막았다. 카지노쿠폰 http://tt.vmm789.com 안전카지노사이트 눈초리로 그대웃어요다운 전혀 사회적으로 이제까지 안 문 ”국방의무와는 하지만 카지노주소 http://zxc.vmm789.com 온라인호텔카지노 보여주리라고 후자는 우리 식사를 큰 베이커 깊이 있다면서 그렇게 카지노추천 http://om987.com 인터넷바카라사이트 진양홀딩스주식 too 역할을 체형결점을
    답변 삭제
  • ssysvcsyx2020-06-22 07:11
    다음 순간, 홈즈느 가장 캄캄한 방구석으로 날 끌어당기고서 한쪽 손을 내 입술에 대고 소리를 지르지 못하게 했다. 나를 붙든 손은 떨리고 있었다. http://xn--oi2b30g3ueowi6mjktg.vom77.com - 바카라사이트
    http://xn--vf4b27jfzgc8d5ub.vom77.com - 포커사이트
    http://xn--o80b27i69npibp5en0j.vom77.com - 온라인카지노
    http://xn--o80b67oh5az7z4wcn0j.vom77.com - 모바일카지노
    http://xn--oi2ba146a24mbtbtvt.vom77.com - 온라인바카라
    http://xn--o80by81agsfmwa85o.vom77.com - 카지노주소
    http://xn--7m2b7ov9poqh97o.vom77.com - 룰렛사이트
    http://xn--mp2bs6av7jp7brh74w2jv.vom77.com - 슬롯머신사이트
    http://xn--o80b910a26eepc81il5g.vom77.com - 카지노사이트
    답변 삭제
공공누리마크 제 1유형 (출처표시) 진도군청에서 창작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족도
60%
고객만족도 평가
걸어서 조도 여행하기(5) | 상세 | 자유게시판 : 진도군청 페이지 링크 QR코드 URL:http://www.jindo.go.kr/home/sub.cs?m=20
QR Code 이미지를 스마트폰에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이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이 QR Code
『자유게시판』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 콘텐츠 최종수정일 : 2018-02-06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