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일
작성일: 2017-05-23 15:35
우연히 고향 나오는 방송이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최대 대명리조트가 들어 온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방송 내용을 보니 자괴감이 밀려왔습니다.
진도 출신으로 자랑스럽게 고향 자랑을 하고 다녔는데,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 대규모 리조트를 유치한 것은 대단하고, 큰 업적이겠지만.
토지 매수과정부터 그리고 진행과정이 너무나 불투명하고, 군민을 속였다는 느낌만 갖게 하는 진도군청 투자담당 직원들과
방송 인터뷰에서도 너무나 안일한 대응과 앞뒤가 안맞는 논리,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발언까지, 법을 초월해서 투자유치는 있을 수 없습니다.
차라리 지금처럼 덜 발전되는 한이 있더라도, 오로지 사기업 때문에 사실 진도군에 떨어지는게 과연 많은 것인지도 의구심이 드네요.
국내 최대 리조트가 3년동안 세금도 제대로 못낸다고 하니 ㅜㅜ
이런 리조트 사업 진행이라면 차라리 진도군이 떳떳하게 못먹고 사는 한이 있더라도 그게 더 행복하겠지요!!
우리 진도가 거지들이 사는 곳도 아니고요.
저도 가끔 대명리조트를 가지만, 리조트안에서 가족들과 그 안에서만 지내다가 옵니다.
모든 게 리조트 안에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간 유치하신 것은 인정하나, 행정이나 법률을 초월해서 진행된 개발 사업은 어떠한 논리로도 정당화 될 수 없을것입니다.
진도군 출신인 사람도 사업을 하게 하는 게 당연한 도리이며, 권장해야 하며, 이낙연지사님까지 사업참여를 검토하셨다니 그나마 다행이긴 합니다.
모든 게 잘 협의되어서, 대명리조트 그리고 진도군민도 참여할 수 있는 관광단지가 된다면 진도군 입장에서도 명분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진도 고향을 사랑하는 향후가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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