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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일: 2017-05-24 23:38

제목 MBC 2580 대명리조트 문제 원만한 해결 바랍니다.
작성자
최규식
조회
944

저는 고향을 떠난지 오래되었고 가끔 친구들을 만날 때만 진도에 가곤합니다. 고향을 떠난지 오래되었지만 언제나 진도에 대한 애정과 관심 변함 없으며, 마트에서 미역이나 김을 살 때에도 원산지가 진도인지 확인하고 구입합니다. 왜냐하면 진도는 어릴적의 소중한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사랑하는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TV에서 진도와 조그만 관련이 있는 것이 있더라도 가급적 본방 사수하거나 혹시 보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다시보기를 통해 시청합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 뉴스를 볼 때마다 나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의 바다가 누군가에게는 가슴 찢어지는 아픔의 바다임을 볼 때 진도가 고향인 제가 죄인이 된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후 주변에서 봉사활동을 다녀온 분들이 진도 주민들의 희생과 봉사를 말할 때면 고향에 계신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들곤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 바다와 멀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지역방송도 아닌 MBC라는 중앙 방송의 대표적인 고발프로그램 2580에서 방영될 때에는 화를 참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저는 진도군청 공무원들의 말을 믿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대부분의 공무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상급자 또는 상급 기관의 지시에 따를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늘 그렇듯 열심히 일하는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욕을 먹는 이유는 최근 우리나라를 보듯 소위 높은 직위에 있는 몇 사람들 잘못 때문이지요. 저는 대명리조트 개발에 대한 관점을 몇 가지 측면에서 검토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글을 씁니다.

먼저 땅의 매입 과정이나 강제 수용 여부를 떠나 언론에서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에는 국가기관 즉, 군청에서 명확하게 소명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대명리조트가 공익사업이 될 수 있었던 명확한 법적 근거와 그 동안 군에서 추진한 절차입니다. 국가기관은 공적인 일을 처리할 때 문서를 남겨야하기 때문에 이를 공개한다면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것은 공익사업 타당성의 여부를 떠나 소중한 군민의 재산과 우리 후손들이 이용할 아름다운 진도의 자연이 대명이라는 사기업에 넘어가는 문제 이기때문에 공청회 등 군민들의 합의 과정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둘째, 대명리조트 유치과정에서 군민들 설득의 여부입니다. 혹시 유치실적을 위해 장미빛 좋은 이야기만 하지 않았는지 반성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가족 휴가는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갖추어진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추세라는 것입니다. 즉 관광객이 방문하였을 때 군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디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는지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와함께 리조트에서 유발할 수 있는 일자리입니다. 물론 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온다면 많은 일자리가 생기겠지요. 하지만 일자리 수의 문제가 아니라 질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리조트는 매우 전문적인 서비스업입니다. 학력이나 나이를 떠나 리조트내의 좋은 일자리 차지할 인력을 인근 지역에서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리조트로 인하여 발생하는 일자리들이 단순한 일용직 형태로는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진도에 대명리조트와 같은 시설이 들어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이 추진될 때 군민 100%의 찬성을 아닐지라도 1명의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진도군과 공무원들의 책임과 의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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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최종수정일 : 2018-02-06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