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6.4)를  1년여를 남겨두고 마을 노인회장님들에게 보수를  지급해  줄것을  요구하며 조례제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진도군노인회를  중심으로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듯  합니다.

치열하게 치러졌던 노인회장 선거 끝에는  각  마을  노인회장들에게 보수가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선거공약이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과거 군수선거 당시에도 누가 군수가 되면 노인회장에게 보수를 지급한다는 소문이 파다했고  그런 소문은  마을 노인회장 선출에도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군수당선에도 크게 영향을  끼칠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수 지급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본격적으로 마을노인회장에게  보수를 지급한다는 진도군 조례 제정을  위해 진도군노인회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 진도군에서 그  영향력이 막강해진  이때,  군수나 군의원들이 표를 의식해 선심성 예산임을 알면서도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로당 운영비까지 지급하고 있는 마당에 그 운영비를 사용하는 주체인 노인회장에게 보수까지 지급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습니다.

마을단위 노인회의 역할에 비추어,  청년회나 부녀회는 어떻습니까?  

노인회장에 보수를 지급한다면  청년회장  부녀회장에게도 보수를 지급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는 형평성의 문제이자 합리성의 문제입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선심성 예산 집행에 대해 군수와 군의회가 어떻게 대처할지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