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파크골프장에 가서 느낀점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진도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밖에서 살다 다시 진도로 가서 25년정도 살다가 이곳으로 이사왔습니다
진도가 고향이다보니 향수병도 생기고 자꾸 놀러 가고싶어 한달에 한번꼴로 다녀오곤 합니다.
진도에 가면 제 주변분들이 골프와 파크골프를 병행하여 하는 분들이 많아 그분들과 함께 사천리 삼별초펜션에서 숙박하며 그 앞 파크골프장을 한두바퀴 돌고는 하며 저녁먹으러 읍으로 나가곤 합니다.
그런데 파크골프장을 지금까지 4번 이용했는데 3번이 기분 나쁜 일이 생기더군요
한번은 운동하러 가니 회원분들이 운동하고 있으면서 자기들 운동해야 하니 저 뒤쪽으로 가라해서 알겠다고 펜션 뒤편으로 가서 대충 치고 들어갔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끼리 웃으며 운동하고 있는데 또 어떤분이 옆으로 지나가면서 거빨리 빨리 치고 가라며 텃새를 부리더군요 참 기분 안좋았지만 나이드신분이라 그냥 와버렸습니다.
(언어 순환 많이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그런일이 생기더군요
몇 명이서 좋은곳에서 치고 있기에 그냥 우리는 다시 뒷편으로 가서 4홀째 돌고 있는데 여섯명정도 되는 사람들이 옆으로 오더니 눈을 위 아래로 부라리며 예~어디서 왔소? 라고 하더군요. 실례지만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라고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무슨 ○공때처럼 다가와서 다짜고짜 눈치켜뜨고 예~ 어디서왔소? 이게 그 사람들의 예의 일까요?
그래서 제가 뭐 잘못된거 있습니까? 하고 물으니 나 파크골프 회장인데 빨리빨리 치고 가라더군요. 우리 4명이 다들 골프 10~20년 구력들이고 파크골프를 시작한지 3년 넘어 남들에게 민폐끼치고 그러지 않습니다. 그런식으로 갑질들을 하면 어떻게 주위분들에게 진도 정말 친절하고 좋으니 여행가보라고 하겠습니까?
저 이곳에 이사와서 (진도 한번도 안가본 분들도 많더군요) 정말 많은 분들에게 진도 이곳 저곳 여행정보와 식당들 소개 많이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두 번다시 진도여행가서 숙식하면서 운동(파크)도 한번하고 오라고 절대 말 못하겠습디다.
오히려 소개 잘못했다가 그 분들도 이렇게 기분 나쁘게 돌아오시면 뭐가 되겠습니까?
진도는 관광객이 많이 찾을수록 진도 발전에 도움이 될텐데, 이렇게 텃새와 갑질들을하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몇 번을 망설이다 그래도 난 진도에 애정이 있어 몇자 느낀점 적습니다.
외지 사람들에게 텃새부리지 마시고 정확한 운영회칙을 만들어 공지하시던가..
아님 다른 타 시.군처럼 입장료를 얼마씩 받던가. 좋은 대안을 만들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