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금
작성일: 2023-12-28 19:00
7) ‘명량해전 철쇄설’(鐵鎻說)은 18세기 이후(李重煥, 영조 41년, 1765년 이후 『擇里志』)에 만들어진 설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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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없으니, 설화일 수 있겠으나
기록되지 않은 진법과 전술도 있었겠지요.
철쇄에 대한 구전을 허구라고 단정하기 전에
진지하게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그 출발점은 13척의 전선으로
어떻게 300여 척의 일본대군을 막아내고,
안택선 30여 척을 수장시킬 수 있었겠냐는 물음이겠지요.
당시 기술로는 쇠사슬을 만들 수 없다,
기술이 있었다 해도 물자가 부족해서 400미터 길이의 쇠사슬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점을
철쇄설을 부정하는 근거로 들고 있지만,
거북선 조선술, 함포 만드는 기술이 발달했던 조선수군이
철쇄를 만들 수 없었다고 단정하는 것도
추정에 불과한 거라고 봅니다.
기록이 없으면 허구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기록된 역사는 민초들의 구전에 비하면 족혈일 뿐이며,
그 또한 살아남은 자들의 일방적 주장일 수 있겠지요.
철쇄설은 설이 아니라
사실이라 주장하는 이순신 장군의 후예들에게
증명하라 요구하지 말고,
기록뿐만 아니라 과학적 데이터로 사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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