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기념물 제53호인 진도개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육 과정이 개설된다.
진도군은 “오는 3월부터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육과정에 진도개 전문 브리더 양성 교육과정과 핸들러 양성 교육과정을 신설·운영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진도개 명견화 사업단이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협력, 진도개 전문 인력을 양성해 우리나라 국견인 진도개의 보호육성 기반을 다지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3월부터 시작되는 이번 교육 과정의 모집 대상은 성인 누구나 가능하고 교육 시간은 매주 1회 총 36시간으로 수강료는 3만원이며, 원서접수는 2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이다.
전문 핸들러는 각종 견종을 위탁 관리 하며, 전람회에 출진하여 출진견을 리드하는 사람을 지칭하며, 브리더는 한 견종에 대해 혈통적 체계를 깊이 인식하고 견종의 능력적 특징을 유지하면서 특정한 견종을 전문적으로 번식(Breeding)해 우수 자견을 배출하는 전문가이다.
이재일 단장(진도개 명견화 사업단·전남대 교수)은 “진도개 전문 브리더· 핸들러 과정 이수자에 한해 「전국 국공립대학교 평생교육원협의회가 인정하는 「진도개 전문 브리더, 진도개 전문 핸들러」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며 “브리더와 핸들러 자격증을 모두 취득한 경우에 「진도개 전문심사원」교육 과정 신청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견 선진국에서는 ‘전문 브리더’와 ‘핸들러’는 최고 애견 분야 전문가로 인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도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직도 생소한 분야지만 최근 애견 인구의 증가와 함께 유망한 직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전화 : 진도개사업소 연구담당 오석일(540-3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