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농업기술센터가 진도 겨울 대파의 대체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천년초 재배 희망농가 교육과 현지 연찬을 지난 17일 실시했다.
이번 현지연찬교육 참가자는 임회면 광석지구 천년초 영농조합법인 30여명으로(대표 박승준) 26㏊에 대해 계약 재배할 계획이며, 타 지역 재배 농장과 가공 공장을 견학한 후 오는 3월 초순에 식재할 예정이다.
천년초는 봄에 노란 꽃과 가을에 붉은 열매로 경관성이 뛰어나고 칼슘은 멸치의 10배, 비타민C는 알로에의 8배가 많으며 기관지천식과 폐결핵, 위염, 신장염, 고혈압, 당뇨, 심장병, 신경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천년초는 영하 40℃ 이하에서도 동사하지 않고 병해충에 강해 농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야생 상태에도 잘 자라 유휴지나 산지, 폐경지 등을 이용해 재배할 수 있다.
또 손바닥 선인장으로 알려진 천년초(학명 Opuntia humifusa X)를 이용, 건강식품과 화장품, 치약 등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천년초는 영하 40도의 추위도 견뎌내는 순수 한국 고유 선인장이며, 노화 방지 기능이 뛰어난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식이섬유, 칼슘 등 성분이 풍부해 본초강목 등에도 기의 흐름과 혈액 순환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되고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3無(무농약, 무비료, 무제초제) 작물로 주목받는 천년초를 지역의 저탄소 녹색사업으로 중점 육성해 대파 대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중점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며 “향후 가공 사업까지 실시할 계획으로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문의전화 :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담당 박종일(540-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