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금
작성일: 2009-03-30 17:09
청정 해역 진도군에서 생산된 김이 전국 최초로 친환경 수산물 인증 1호로 등록됐다.
진도군은 “최근 국립 수산물품질검사원의 현지 조사와 염산 사용 여부, 김 엽체 추출·분석 등 엄정한 검사 절차를 거쳐 고군면 벽파리 연동 어촌계에서 생산된 김이 전국 최초로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진도군은 국립 수산물품질검사원이 품질을 인정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 브랜드를 육성·생산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산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파래, 매생이 등의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해양 생태계 보전이 가능한데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김 양식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 등 김 브랜드 고부가가치 창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요즘 먹거리 불안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을 찾기에 고심하고 있어 친환경 수산물 관련 시장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며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계기로 생산 어업인은 질 좋은 친환경 수산물 생산에 전념해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지난해 김 육상채묘 및 냉동망 보관시설(10억원), 김 활성화 처리제(10억원) 등 김 양식 어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실시했으며, 올해에는 친환경 김 생산을 위해 5개 사업에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진도군은 ▲김 육상 채묘 및 냉동망 보관 시설 ▲김 냉동망 보급 ▲김 가공 공장 현대화 ▲친환경 수산물 냉동 보관 시설 ▲김 양식 기자재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한 친환경 수산물 생산 시설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유통 체계의 개선을 통해 수도권과 경기권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하고 청정한 친환경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진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전국 김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진도 김은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어 맛과 향이 우수하다”며 “양질의 청정 김 생산을 위해 어민들에게 철저한 병해 예방 및 김발 관리 등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김 양식 어가는 285어가로 1,311만속을 생산, 연간 380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문의전화 : 해양수산과 어업자원담당 이광현(540-3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