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에서 생산되는 대한민국 대표명주 ‘진도홍주’가 지난 10월 29일 KBS 6시 내고향 ‘대동특지도’에 방영됐다.
2001년 KBS 태조왕건 제98회에 방영되었던 태조왕건과 장군들과의 오찬상에서 오씨부인이 진도의 명품 진도홍주를 장군들에게 소개하는 대목을 시작으로 6시 내고향 대동특지도를 그려내었다.
진도대교를 배경으로 리포터 황기순이 나룻배를 타고 진도에 도착하여 진도홍주를 전통식으로 제조하는 마을에 찾아가게 된다. 거기서 마을의 아낙네들은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진도홍주를 빚고 있었다.
진도홍주는 진도산 쌀, 보리와 누룩을 숙성하여 전통식제조방식인 고조리에 증류를 하고 마지막으로 산삼과 더불어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진 지초를 통과해서 야망의 색, 꿈의 맛의 진도홍주가 탄생하게 된다. 바로 내린 진도홍주의 맛을 본 사람은 그 신비한 붉은 맛의 진한 감동을 잊지 못하고 진도를 다시 찾는다고 한다.
진도홍주는 전통식 제조방식에서 더 나아가 현대식 제조법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2003년부터 홍주 명품화 연구를 시작하고 있다.
진도군은 홍주제조의 표준모델을 확정하고 2005년도에는 국가균형발전정책 신활력사업으로 진도홍주를 선정하고 연구소 구축, R&D사업에 중점 투자한 결과 지리적 표시제 등록 및 단체표장 등록을 거쳐 군수품질인증품 진도홍주 루비콘을 출시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KBS 6시 내고향 ‘대동특지도’가 방영된 직후 전국에서 진도홍주를 어떻게 구입하는지 문의전화가 쇄도하면서 진도관내 홍주제조업체에서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진도군 홍주신활력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방영으로 진도홍주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 더욱더 연구하여 세계로 진출하는 대한민국 대표명주로 우뚝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