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태권도인들의 기량을 겨루는 제24회 전남협회장기 남녀 초·중·고·대학교 태권도대회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진도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조영기 전남태권도협회 회장과 진도군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대회는 진도군 태권도협회(회장 박세권)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남도내 초·중·고교를 포함한 대학부 등 총 24개팀 600여명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이날 초등부 303명, 중등부 148명, 고등부 107명 등이 참가해 태권도 꿈나무들 중 체급별 개인전과 단체전 1위-3위, 최우수 선수상 등에 표창패가 수여됐다.
특히 진도군 태권도협회에서 쌀 100가마(20kg)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훈훈한 마음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이인곤 부군수는 “선수들이 보다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기량을 닦는다면 훗날 지역과 국위선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권도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노력이 궁극적으로 태권도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세권 회장(진도군 태권도협회)은 “이번 태권도대회 유치로 진도군이 1억여원의 지역 경제 소득효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개최될 예정인 태권도 대회에는 불편한 점들을 보다 개선, 더 많은 소득창출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협회장기 남녀 초·중·고·대학교 태권도대회는 국기 ‘태권도’의 활성화와 태권도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