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의 발전, 교육이 시작…진도개 명품반 개설, 운영한다
진도개의 유전·육종·번식 등 2007년 전남지역특성화 과정으로 개설


진도군에서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도개의 혈통관리와 사육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실시된다.
진도개축산사업소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농생물 산업기술관리단에서 개설·운영중인 2007년 전남지역 특성화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올해 ‘진도개 명품반’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교육기간은 10주간으로 오는 5월 11일(금) 입교식을 시작으로 2008년 2월 수료할 예정으로 진도군 소재 진도개축산사업소에서 실시된다.
진도개축산사업소 관계자는 “진도개 명품반 교육대상자로 선정된 교육생들은 앞으로 체계적인 애견 산업화로 진도개의 고유혈통관리체계와 세계적인 명견으로 진도개가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자부심으로 교육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 과정은 진도개의 유전, 육종, 번식, 사양관리와 외형적 특성, 품성, 진도개의 혈통관리와 건강관리 방법 등이 실시되며, 전남대학교 농대 동물자원학부 김광현 교수와 수의과대 이재일 교수 등 진도개 관련 교수진과 진도개를 직접 사육하고 있는 선도 농가가 강사로 참여해 이론과 실기 등 진도개 전반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진도군은 진도개 명품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진도개의 고유 품성에 맞는 사양관리와 세계적인 명견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진도개 사육 농가를 위한 교육과정을 대학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진도군은 최근 농협 구조개선법으로 인해 진도개 진도축협의 ‘진도개 보존 관리 업무’가 진도군으로 모두 이관됨에 따라 진도개 사육농가들에 대해 진도개 사양관리방법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진도군 관내 우수혈통견에 대한 사육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기초견을 선발, 사육비를 지원하는 등 2007년을 ‘혈통관리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진도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도개가 국제적인 명견의 반열에 우뚝 서기 위해 사육농가 등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