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금
작성일: 2009-08-31 14:51
진도군이 지난 4일 오징어 파시로 성황을 이루고 있는 서망항을 방문하는 등 민생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남상창 진도군수 권한대행 등 진도군 집행부와 조규탁 의장은 이날 오전 서망항을 방문, 어민들과 선원 등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민생 행보에는 지역민들이 생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요소를 개선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겠다는 진도군의 의지에 따라 이뤄졌다.
남상창 진도군수 권한대행은 “새벽에 서망항을 직접 방문해 보니 지역의 활기가 느껴진다”며 “어민들과 선원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직접 현장에서 청취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현재 진도 서망항은 최근 오징어 파시 등으로 강원도, 부산, 경북, 전북 등지에서 오징어 선단이 매일 80여척 가량 입항, 매일 3억원 가량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특히 우리 국토의 서남단에 위치해 연근해 어선들의 조업 근거지에서 가장 가까워 꽃게, 조기, 오징어, 멸치 등의 위판고가 최근 3-4년 사이 급증, 연일 어선들로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어민들의 수요 증가에 따른 선어 위판장 등 항만시설 부족으로 인해 중매인들과 어민, 선원들이 해마다 고충을 호소해 왔다.
이에 따라 진도군은 20억원 투입, 수산물 처리 저장시설(냉동시설)을 설계중에 있으며, 10억원이 소요되는 선어 위판장 시설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
진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서망항과 제주도와의 거리는 100㎞로 목포항의 167㎞보다 훨씬 가깝다”며 “국내·외 해상물류 수송의 최적지로, 어업 전진기지와 함께 진도-제주 간 해상교통 중심지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어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 서망항은 인근에 위치한 팽목항과 함께 일본과 중국, 동남아와 일본·중국 사이의 중간에 자리 잡아 국제무역의 요충지로서 환적, 또는 직접 무역항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항구로 떠오르고 있다.
※문의전화 : 기획예산실 홍보담당 오귀석(540-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