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6목

작성일: 2021-04-14 12:43
세월호는 어디에 있는가
그해 4월은 유난히 추웠다
그해 팽목항 앞바다는 늘 흐렸다
금방이라도 싸락눈이
장죽수로에서 몰려올 것만 같았다
세월호는 자금 어디에 있는가
꽃상여가 되어 진도바다를 건너
진도 씻김 소리와 함께 승천해버린 것일까
유달산 노적봉 아래 목포신항에
거대한 고철 덩어리로 묶여 있는가
기억들은 흘수선을 따라 녹슬고
팽목항 낡은 조립식 추모관
벌써 동자신이 되어버린 학생들
유채꽃은 벌써 피었다는데
종이배처럼 기울어져
아직도 맹골수도에서 떠돌고 있는가
봄은 다시 오고
네 이름도 노란 나비 꿈도
동백꽃 따라 사라졌는가.
(박종호)
(맑은 모래밭이 흐르는
관매도에서 꽃게가 나온다.)
적페와 부실한 제도는 언제나 집단살인 연쇄살인범으로 다가온다.
아직도 발찌가 채워지지 않은 괴물이 대한민국을 백주에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다니고 있다.
남쪽 섬 바다밑에는 꽃게가 살고 있다. 제주도 성산포 쯤에서 불어오는 유채꽃바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