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5화

작성일: 2026-04-26 20:50
사적 제127호 남도진성 쌍운교 앞 도로교량 철거(우회) 건의
사적 제127호인 남도진성은 1438년 세종 20년에 축조된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입니다.
높이 4~6m, 폭 2.5~3m, 둘레 610m에 이르는 성곽은 둥그런 성벽과 동문·서문·남문이 거의 원형대로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특히 남문 앞으로 흐르는 해자 위에 놓인 쌍운교와 단운교는 편마암질 판석을 겹쳐 세워 만든 독특한 운교(무지개다리)로, 규모는 작지만 전국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이는 남도진성의 역사성과 경관적 가치를 한층 높여주는 상징적인 유산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쌍운교 앞쪽에 설치된 도로 교량이 문화재 경관을 해치고, 방문객들에게도 “왜 소중한 문화유산 앞을 현대식 구조물이 가로막고 있느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남도진성이 지닌 원형성과 역사적 품격을 다소 훼손하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쌍운교 뒤편으로 도로를 우회하여도 교통상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문화재 보존과 관광자원 가치 제고를 위해 쌍운교 앞 도로 교량을 철거하거나 우회도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건의드립니다.
남도진성은 단순한 옛 성곽이 아니라 진도의 역사와 품격을 보여주는 대표 문화유산입니다.
작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큰 가치를 살리는 행정적 결단이 필요합니다.
문화재는 보존할 때 더욱 빛나고, 원형을 살릴 때 더 큰 관광자산이 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