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6월

작성일: 2019-07-27 18:09


진도대교 밑에서 제7회 진도군 지체장애인 하계수련회를 개최하기로 했기에 엄마 도움받아 옷 갈아입고 세수한 후 화장이랑 했어요. 엄마가 직접 키운 수박을 냉장고에서 꺼내어 비닐봉지에 넣어주면서 갖고 가서 장애인복지관 직원한테 드시라고 주라 하더군요. 전동휠체어에 수박을 싣고 조심해서 울 마을 정류장으로 나갔어요. 김영삼샘이 버스 운전하고 왔더군요. 고병수샘이 저를 안아 버스에 타게 도와준 후 전동휠체어를 정류장 안으로 옮겨놓고 버스에 탑승했어요. 한화순 이모가 사과 한조각 줘서 먹었죠. 군내면으로 해서 고군면으로 돌아 의신면으로 다니면서 장애인들을 버스에 태우고 했어요. 조막내 이모가 옥수수 쪄서 네개 갖고 와 쪼개서 나눠줬는데요. 쪼갠 옥수수 제게도 줘서 먹으면서 구경하니 좋았어요. 의신면 쪽은 안개가 자욱하게 낀 곳이 많았어요.
장애인복지관 버스 타고 다니면 에어컨 틀어주니 시원하여 좋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어 좋고 다른 마을들 풍경 구경할 수 있어 좋고 뜨거운 태양 아래를 전동휠체어 타고 위험하게 달리지 않아도 돼 좋겠더군요. 1시간 30분 넘게 버스 타고 다녀도 좋으니 위험한 도로 갓길을 전동휠체어 타고 달리는 것보다 장애인복지관 버스 타고 다니고 싶어요. 장마가 끝나면 뜨거운 태양과 도로에서 내뿜는 열기로 숨쉬기도 힘들 텐데 전 전동휠체어 타고 위험을 무릅쓰고 장애인복지관에 다녀야 하기에 버스 타고 편하게 다니는 장애인들이 진짜로 부러웠어요. 죽림마을까지 갔다가 마지막 마을까지 가서 장애인들을 태운 후 진도대교 밑으로 이동했어요. 고병수샘이 친절하게 저를 안아 버스에서 내린 후 휠체어에 앉게 도와줬어요. 구현경샘이 제 짝이 되어 하루 동안 도와주기로 했다더군요.
구현경샘이 진도대교 밑으로 휠체어 밀고 가서 자리를 잡아줬어요. 진우님이 사회자로 행사를 진행했어요. 진우님이 점심을 먹기 전에 노래 부를 사람들은 나와서 부르게 했어요. 행사하는 동안 의원님들이 오시면 김시철 대표님이 소개시켜 주고 했지요. 김상헌 의장님과 김인정 의원님과 이문교 의원님과 장영우 의원님과 김춘화 의원님과 박금례 의원님과 김희동 의원님과 또 한분의 의원님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어요. 장애인들이 앞에 나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구경하다가 언니들 곁으로 가고 싶었어요. 김민자샘이 언니들이 있는 곳으로 휠체어를 밀어주더군요. 점심 먹을 때가 되니 구현경샘과 김민자샘이 저와 김매계 이모와 김인자 언니가 바닥에 앉아 먹기가 불편하다고 하니까 펜치에다 밥상을 차려주겠다 했어요. 김민자샘이 휠체어 밀고 벤치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갔어요.
김민자샘과 김정자 도우미 언니가 밥, 과일, 반찬들을 쟁반에 얹어 가져다주고 했어요. 박정단 이모와 김매계 이모와 김인자 언니가 반찬을 제 가까이에 놔주고 하더군요. 구현경샘이 제게 와서 필요한 게 있냐고 묻길래 개고기를 더 달라고 했어요. 구현경샘이 가서 개고기를 갖고 와서 제 가까이에 놔줘서 먹을 수 있었네요. 황금순 과장님이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게 있으면 가져다 먹으라고 하셨어요. 김민자샘한테 노래자랑에 나가게 저와 김매계 이모와 박정단 이모를 신청해 주라고 부탁했더니 가서 신청하고 왔더군요. 조막내 이모가 커피 갖고 와서 한개씩 나눠줬어요. 박영철 오빠도 사이다를 갖고 와서 나눠줬죠. 박정단 이모가 저와 끝까지 함께 있으면서 밥을 다 먹을 때까지 도와준 후 제 커피와 사이다와 물을 가방에 넣어주고 했어요. 김민자샘이 휠체어 밀고 모두가 모여 있는 곳으로 데려다 줬어요.
노래자랑이 시작하기 전에 김시철 대표님이 군청 직원분과 장애인복지관 팀장님들과 황금순 과장님이 노래 부르게 했어요. 진도군청 장애인복지관 담당자인 박병양 주사님이 노래 부르신 후 김민재, 지은 팀장님이 노래 불렀어요. 음식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지체장애인협회 황금순 과장님이 노래 불렀지요. 최주만 삼촌이 하모니카 연주도 하신 후에 진우님이 사회자로 노래자랑을 진행했어요. 제가 제일 먼저 노래를 불렀네요. 마이크가 제 손으로 잡고 부르기엔 너무 무거웠어요. 마이크가 무거우니 손목과 팔꿈치가 아파 노래 부르다 가사도 틀리고 손도 자꾸 밑으로 내려와 힘껏 올려 노래 부르고 했네요. 김시철 대표님이 중간에 휠체어 타신 오빠와 삼촌들을 앞으로 나오라고 하여 노래도 부르게 하고 쌀도 나눠줬어요. 후원으로 들어온 아이스크림을 김민자샘과 이효정샘이 나눠주러 다녔어요.
이효정샘이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러 다니면서 제게도 주고 갔어요. 아이스크림 먹고 나니 뱃속이 시원해져 좋았어요. 박재식 형부가 아이스크림 먹은 봉지를 제게 달라고 해서 버려줬어요. 노래자랑을 즐겁게 구경하면서 따라 부르고 했네요. 김정연샘과 구현경샘도 노래자랑에 나갔어요. 사회자인 진우님이 직원들은 등수에 안 들어간다고 쌀을 줬는데 직원들도 노래자랑에 참여하고 쌀도 받고 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장애인들의 노래자랑까지 끝난 후 김시철 대표님이 휠체어 탄 여성 장애인들도 나오게 하여 쌀을 나눠주게 했어요. 황금순 과장님과 하희심샘이 앞으로 나와 노래 부르고 했지요. 가수분도 오셔서 노래 불렀어요. 행사할 때 휠체어 탄 장애인들한테 앞으로 나오게 하여 노래도 부르게 하고 쌀도 나눠줌으로 소속감을 느끼게 한 것은 참~ 좋고 잘하셨어요. 노래자랑에서 강설희씨가 1등을 하여 선풍기를 받았기에 좋았어요.
노래 부른 사람들한테 쌀이나 화장지를 나눠줬어요. 저도 노래 불러 화장지를 받았어요. 구현경샘이 버스 있는 곳까지 휠체어 밀고 가니 한영택샘이 저를 안아 버스에 타게 도와줬어요. 김길문샘이 버스 운전하고 마을마다 다니면서 장애인들을 데려다주고 했어요. 울 마을에 도착하니 한영택샘이 친절하게 저를 안아 버스에서 내린 후 전동휠체어에 앉게 도와줬어요. 아픈 몸을 이끌고 하계수련회에 가서 친절하게 저를 도와주고 하니까 기분 좋아 많이 웃고 즐겁게 노래자랑도 하고 음식도 맛있게 먹고 했기에 좋았는데요.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제 가슴에 비수를 꽂는 얘기들을 하는 소리를 듣고 오면서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고 마음이 찢어질 듯 많이 아팠어요. 제가 장애인이 되고 싶어서 장애인이 되어 도움받는 것도 아닌데 제가 있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들을 하여 제 가슴과 마음을 아프게 하면 안 되죠.
그렇지 않아도 저를 버스에 태우고 내리느라 고생하기에 눈치봐지고 미안한데 완전 저를 개무시하고 감정이 있는 사람 취급도 않더군요. 꼭 저와 같은 몸이 돼서 제가 겪는 모든 걸 경험하면서 살아보세요. 그림 그런 말들이 나오나...ㅠㅠ 저를 도와주니 고맙다 고생하셨다는 말을 해주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요? 그랬다면 상처받은 사람이 없었을 거예요.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제가 죽어 사라지면 이런저런 서러움을 안 받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프니 몸도 따라 아팠지만요. 차량과 관련하여 차별받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하계수련회에 버스 타고 갈 수 있게 신창호 사무국장님과 송성태샘이 도와줬고 또 고병수샘과 한영택샘이 힘들어도 자신을 희생하여 기꺼이 친절하게 저를 안아 버스에 타고 내릴 수 있게 도와줬고 그리고 구현경샘과 김민자샘이 휠체어 밀어주고 점심 먹을 수 있게 친절하게 잘 도와줬기에 위로되어 진심으로 고맙고 고생했어요.
희생적인 친절한 배려심을 나타내어 저를 도와준 고병수샘과 한영택샘과 구현경샘과 김민자샘과 이효정샘과 박정단 이모 고생하셨기에 고마웠어요. 지체장애인협회 이운갑 회장님이 쌀 후원도 해주시고 잘 이끌어가고 계시기에 정말 고마웠어요. 휠체어 탄 장애인들한테 쌀 나눠주시고 음식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김시철 대표님과 황금순 과장님도 고마웠어요. 지체장애인협회와 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이 먼저 하계수련회 장소로 와서 준비하고 장애인들이 행사를 즐기면서 화장실에 갈 때나 점심 드실 때 휠체어 밀어주고 필요한 도움을 준 후 성황리에 끝난 다음에 뒷정리도 하고 집에까지 무사히 데려다 주고 하느라 고생하셨고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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