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8수

작성일: 2021-01-06 00:41

이것은 무엇일까요?
네,
영화입니다.
책입니다.
신문기사 제목입니다.
방송 뉴스 헤드라인입니다.
성지입니다.
그리고 임회문화센터입니다.
앞으로 저는 '임회문화센터'를
영화로 만들고,
책으로 만들고,
뉴스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악질행정과 성스러운 전투를 하는
전국 시민사회, 청소년단체, 인권단체들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성지로 만들겠습니다.
그래도 좀 궁금하시죠?
이유가 뭔지.
시나리오에 트릭과 클라이막스가 없으면
재미가 없으니,
오늘은 임회문화센터의 탄생 배경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임회문화센터는
임회면소재지종합정비 사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014년말 건물이 완공되었고,
2015년 준공식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실 시공 시비가 일어서 보강 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의회에서 행정사무감사를 나오기도 했지요.
2015년 여름을 지나 가을께 보강공사가 마무리되어
진도군, 농어촌공사, 임회면사무소에서는
이 건물의 활성화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면소재지정비사업 추진위원회 때부터 사후 위탁관리 제안을 받았던
십일시청년회에서 여러 차례 회의 끝에
사업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준공이 2016년 10월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전라남도 마을기업을 추진했고,
역시 전라남도/진도군이 지원하는 마을도서관을 추진했습니다.
2016년 마을도서관이 들어서면서
인근 시군에서 선진지라며 견학을 오기 시작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운동을 하던 동화작가연대에서
1,400권의 동화책을 기증했고,
지역주민, 향우회, 철마도서관에서도 책을 기증했습니다.
십일시청년회에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마을도서관을 작은도서관으로 등록했습니다.
동화작가연대에서는 지역 어린이 청소년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책놀이터를 진행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와서 임회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신 겁니다.
청년회에서도 공간 활성화를 위해 정부나 재단의 공모 사업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단체 성격 탓인지, 문화 프로그램 공모에서 연이어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전라남도, 서울 등등 사업계획서 발표하려고 많이 돌아다녔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해서, 사무국장이 만들어놓았던 문화예술 단체를 활용해 공모사업을 시작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2017), 희망재단 프로그램(2018~), 마을학교(2018~)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준공이 되어야 정식 위탁을 받고 더 좋은 사업들을 가지고 올 수 있는데
2016년에도 준공이 되지 않았습니다.
농어촌공사와 진도군은 2017년 가을에는 꼭 준공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준공을 하려면 운영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해서
석교와 십일시 마을대표님, 청년회 대표와 면담했지만,
마을대표님들은 "사업이 다 끝났는데 우리가 들어갈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합류하지 않았고,
석교와 십일시 청년회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시점에서 처음에는 '다목적회관' '종합문화장터'였던 명칭이
임회면사무소에서 면장님과 운영위원회 협의를 통해 '임회문화센터'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름이 바뀌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변신해갔습니다.
낮에는 어르신 프로그램, 밤에는 여성 프로그램, 토요일에는 어린이 프로그램...
평상시에는 아이들이 방과후에 도서관을 찾아와 놀다
버스 시간이 되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이들은 진도읍에서도 왔고, 지산면에서도 왔으며,
임회 아이들은 수시로 찾아와 놀았습니다.
학예회 연습도 하고, 동아리 대회 출전 연습도 하고요^^
그런데 2018년에도 준공이 미뤄졌습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등기를 내려고 하는데, 구획정리가 안 됐다. 곧 하겠다.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계속 준공을 미루면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압박하기도 했지만,
2019년에도 준공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2020년말 드디어 준공을 한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2015년부터 계속 미뤄지던 준공이......
지난 12월 31일, 마을학교 운영 관련 협의를 위해
진도군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담당 공무원이 그러더군요.
"임회문화센터는 임회면주민자치회가 운영합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요?"
"12월 9일에 위탁운영 협약식을 했습니다."
"그럼 지난 추진위원회 때부터 운영위원회까지 10년 넘게 고생했던 운영위원회는 어떻게 되는 거죠?"
"없어지는 거죠."
자, 이 날 이후의 이야기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이곳에 '임회문화센터'라는 제목으로
100회까지 글을 쓰려고 합니다.
글은 때때로 영상물로 유튜브, 페이스북에 올라갈 것이고,
뉴스화되어 신문과 방송에도 소개될 겁니다.
모든 저작물에는 '악질행정 진도군'이 #해시태그로 달릴 겁니다.
또한 임회문화센터 만들기에 함께했던
진도군 공무원들 이름도 실명으로 공개될 겁니다.
군수님, 국장님, 과장님, 팀장님 그리고 면장님까지는 이름이 등장하겠죠.
명예훼손 그런 거 상관 없습니다.
임회문화센터를 전국 성지로 만드신 분들이고
공적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름을 널리 알려야죠.
100회가 모두 연재되면,
책으로 출판하게 될 겁니다.
저는 자료광이라 지금 가지고 있는 임회문화센터 관련 자료로만으로도
여러 권의 책을 낼 수 있습니다.
그게 대중성이 있으냐는 앞으로
이곳이 성지가 되느냐 마느냐에 달려 있을 것 같네요.
발간된 책은 전국의 2만여 작은도서관에 배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을도서관이 어떻게 탄생되었고,
악질행정에 의해 어떻게 약탈당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지.... <== 이 부분은 2권에 다뤄야겠네요.
또한 주민자치회에 대해서는
꽁트 형식으로 다뤄볼까 합니다.
우리 시대에 와서 '자치'라는 게 이렇게 꼴사납게 이용당하는구나 하시겠지요^^
자치, 협치와는 아무런 상관 없는 관급 단체가
주민자치를 한다고 완장을 차고 다닙니다.
그리고 결국 운영위원회를 강제로 없애고
'임회문화센터' 위탁관리까지.
마을조직, 여성조직, 청년조직, 청소년조직, 어린이조직으로
뭉쳤던 임회문화센터를
단숨에 주민자치회라는 조직이 점령했습니다.
자치위원들도 모르고, 운영위원들도 모르게요.
저도 주민자치위원으로 2년 동안 이용을 당한 자로서
앞으로 할 말이 많습니다. 물론 많이 부끄러운 이야기지요.
여러 꼭지가 되겠네요!
그렇습니다.
앞으로 100회까지 가는 길은 멀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임회문화센터'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로, 책으로, 뉴스로 끝까지 가겠습니다.
연대하시려면,
앞으로 이곳에 연재되는 이야기(영상, 사진, 뉴스)를
아무 데나 퍼날라 주시면 됩니다.
자발적으로 서명운동해 주셔도 됩니다.
청와대 게시판에 올려 주셔도 됩니다.
국민권익위, 국가인권위원회에 민원 접수해 주셔도 됩니다.
또한 이 이야기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주시려면
poemeye@naver.com
010-3214-3511로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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