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7화

작성일: 2017-08-01 16:35
우초 박병락의 "꽃바람· 갯바람전”
광주 수완로 在福미술관
진도 남쪽 바닷가에
‘작은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우초 박병락 화가가
광주 수완로8 ‘재복미술관’에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꽃바람· 갯바람전”을 갖는다.
우초 박병락은 전남대학교 예술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제8회 무등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전통산수화 소장작가전(국립현대미술관) 등
개인전 4회를 열었으며
한국미협 한국화분과 이사, 호역지기, 구상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남녘 갯가에서 불어오는 바다내음 갯펄내음따라
꽃바람 기득한 날 오늘도 달려간다”는
작가의 소회처럼
매년 춘신을 알려주는 홍매화와 동백
그리고 노란 개나리가 주를 이룬다.
물론 그가 사는 어촌 앞은
“내 마음의 영원한 호수”이자
이니스프리나 다름없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에도
어김없이 갯내음 물신거리는
수묵의 남녘바다를 소재로 마음을 담았다.
벌써 20년 가까이 이곳에서 정착해
아내와 함께 밤이면 그림밭을 일구고
낮에는 소박한 바지락칼국수를 만들어
손님들을 맞이한다.
에이츠의 시 “거기서 진흙과 가지로 작은 오두막집을 지으리라./
아홉 이랑 콩밭을 일구고
거기서 평화롭게 살리라.
평화는 천천히 방울지듯 오므로/
귀뚜라미 노래하는 곳에
아침의 베일로부터 떨어지는 평화/
한밤엔 만물이 희미하게 빛나고
정오에는 보랏빛으로 빛나는 곳/
그리고 저녁엔 방울새의
날개소리로 가득한 곳을 꿈꾼다.”가 아른하니 떠오른다.
그에게 고향바다는
그가 선택한 마지막 이상향이며
모든 작품세계의 원천으로 작용한다.
꽃길을 달리는 자전거는
잠시나마 생의 휴식을 갈구하는
그 ‘꽃바람’이 실려 있다.
또 다른 작품 '낙조'는
은 색이 갈대 숲 너머
가득히 펼쳐진, 하늘인지 바다의 낙조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정경은
우리네 세상살이가 생과 사의 갈림을
애써 지워내는 남도소리 한 대목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언뜻 세월호가 되돌아 간
그 항로에 물드는 자운의 숨결
또한 스며있는 듯하다.
연락처는 진도군 임회면 헌복동길 14. HP 010-4620-1071 이다.(박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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