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장애인 인권 유린과 도덕성이 결여된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예술감독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
문화와 예술의 고장 진도군이 흔들리고 있다. 우리는 최근 진도군이 진행한 차기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예술감독 내정 소식에 깊은 우려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진도군은 지난 11월 20일 과거 단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김오현 씨를 2026년도 예술감독 합격자로 공고하였다. 이는 피해자인 장애인 단원의 인권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이며, 공정과 상식을 바라는 진도 군민들의 염원을 짓밟는 행위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명백하다. 예술감독 내정자 김오현 씨는 과거 예술감독 재직 시절, 중증 3급 장애인 단원인 한홍수 씨에게 차마 입에 담기 힘든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의 증언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동차 키를 쥔 손으로 단원의 머리를 찍어 피를 내는 상해를 입혔다. 또한 “다리를 절고 들어가는 모습이 보기 싫으니 암전으로 가자.”라며 장애를 가진 단원의 신체적 특성을 비하하고 예술인의 자존감을 무참히 짓밟았다.
피해자 한홍수 씨는 이러한 고통이 끝난 줄 알았으나 김 내정자가 다시 예술감독으로 복귀하려 한다는 소식에 지난 11월 6일부터 지금까지 44일째, 휴일도 반납한 채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억울함을 넘어선, 장애인 인권과 예술인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절규이다.
그러나, 지금 진도군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기계적인 답변만 되풀이하며 임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법적 하자가 없으면 도덕적 흠결과 인권 유린의 과거가 있어도 군립예술단의 수장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예술감독은 단원들을 통솔하고 진도의 문화를 대표하는 자리다. 장애 공감 능력과 인권 감수성이 결여되고, 장애인을 동료가 아닌 비하의 대상으로 삼는 자에게 진도의 예술을 맡길 수는 없다.
이에 우리는 진도군과 김오현 내정자에게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진도군은 장애 공감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고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김오현 예술감독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 김오현 내정자는 과거의 잘못을 덮으려 하지 말고, 한홍수 씨와 상처받은 모든 장애인과 예술인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라!
하나, 진도군은 이번 내정 과정의 심사 경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향후 유사 사태 방지를 위한 인사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라!
2025년 12월 20일
진도사랑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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