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 바로가기
전체메뉴
소통의장
home소통의장군수에게 바란다(군민소통방)

군수에게 바란다(군민소통방)

  • 현재페이지 인쇄
  • 현재페이지 doc 파일로 다운로드
  • 현재페이지 xls 파일로 다운로드
  • 현재페이지 pdf 파일로 다운로드
  • 현재페이지 jpg 파일로 다운로드

작성일: 2016-09-17 20:38 (수정일: 2016-10-04 15:45)

제목 억울한 일이 생겨 민원신청드립니다.
작성자
양태영
조회
2943

9월 17일 오늘 오전 11시 30분경 진도읍 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는데 뻔히 서서 손까지 들고 기다리는 저를 무시하고 버스가 지나갔습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같이 배웅을 나오셨던 어머니께서 터미널에 연락을 하시고 저는 혹시 몰라서 저희 마을에서 터미널 중간부분까지 가는 택시를 타고 다시 내려 처음 저를 지나쳤던 버스를 다시 타고 터미널로 올 수 있었습니다. 내릴 때 기사님께 왜 마을에 있었을 때 안 세워주셨냐고 어쭤보니 정류장이 아니어서 안 세워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당시 비도 무척 많이 왔었고, 추석연휴가 끝나가는 시기라 저는 다시 대학교로 돌아가기 위해 짐도 한 가득 짊어지고 있는 상태였는데, 하루에 몇대 있지도 않은 군내버스라 한 번 버스를 놓치면 평균 2시간을 더 기다려야하는 상황인데 버스를 멀쩡히 서서 기다리고 있다가 놓치게 된 것입니다. 너무 당황했지만 그래도 다음버스를 다시 기다릴 수는 없어서 택시를 탔는데 그나마도 읍까지 가기에는 너무 부담이 돼 중간부분까지 가 있다가 다시 그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서 여쭤보았으나 돌아오는 아저씨의 대답에 더 힘이 빠졌습니다.

물론 정류장에서 버스가 서는 것은 맞지만, 지금까지 진도에서 그 마을에서 쭉 살면서 정류장과 불과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손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렇게 무시하고 버스가 간 적은 없었습니다. 그 것까진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제가 다시 버스를 타서 사정을 말하고 말씀을 드렸을 때, 기사님께서 사과를 하실 줄 알았고 제가 원한 건 미안하다는 말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말씀은 계속 왜 정류장이 아닌 곳에 서 있냐며 거긴 버스 못 세우는 곳이라는 말만 되풀이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혼자 버스에 남아 말하는 저를 두고 버스 문을 닫으시더니 버스를 다시 움직이면서 빨리 돈내고 내리라며, 안 내리면 간다고 겁까지 주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요금을 내고 버스에서 내려 다시 기사님들이 쉬는 휴게실에 찾아가 다른 것 필요없으니까 사과만 해 주시라고 말했지만 무조건 자신은 잘 못한 것 없으니 가라고 민원 넣을려면 넣으라고 말을 하시더군요. 거기서 제가 계속 안 가고 그런 말을 하고있으니까 다른 기사님께서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할테니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이는 승차거부에 가까운 행동이었습니다.

기사님은 정류장이 아닌 곳이 아니니까 승차거부도 아니고, 민원을 넣을려면 넣어보라고 말씀하셔서 너무 억울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적고 있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정류장이 도시처럼 몇백미터 마다 있고, 버스도 많아 배차 간격도 짧은 곳이면 오히려 제가 한 말들이 억지에 가까운 생각이지만 마을에 하나씩, 많으면 두 개씩 있는 정류장에 한 번 놓치면 다음 버스를 타기위해서는 몇 시간을 기다려야하는 환경에서 정류장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 한대도 다니지 않던 곳에서 궂은 날씨에 비맞으며 짐까지 들고 있는 손님을 보고 지나치는 건 기사님이 할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다른 기사님들도 그런 환경을 다 알고계시기 때문에 지금까지 꼭 정류장이 아닌 곳이더라도 버스를 세워 태워주시거나 내리게 해 주신걸로 알고있습니다. 제 행동이 잘 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셨으면 굳이 무시하고 갈 필요없이 태워서 직접적으로 말씀으로 해주셨으면 될일 아니었을까요?

저는 대학생이기 때문에 이렇게 직접적으로 이야기도 해보고 억울하게 말이 안 통하면 인터넷으로 글이라도 올리지만 노인공경군이라 칭하는 진도에서 할머니, 할아버님들께서 이런 일을 한번이라도 당한다고 생각해보면 더 억울한 마음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어서 글 올리는것이고요.(물론, 다른 기사님들은 이런 경우를 못 봤지만요.) 우리 진도군민이 아닌 타지역에서 온 사람이 오늘 저와 같은 일을 당한다면 그건 진도군 이미지에도 크게 손상되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오늘 일은 이렇게 끝이 났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이 글을 올리구요. 제 의견이 조금이라도 타당하다면 다른 걸 원하는 게 아니고, 저는 오늘 끝까지 사과 안 하셨던 하만호 기사님께 사과를 받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상태 답변완료 / 2016-10-04 15:45:25.0
내용 1157번글에 대한 답변으로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공공누리마크 제 1유형 (출처표시) 진도군청에서 창작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족도
60%
고객만족도 평가
억울한 일이 생겨 민원신청드립니다. | 상세 | 군수에게 바란다(군민소통방) : 진도군 열린군수실 페이지 링크 QR코드 URL:http://www.jindo.go.kr/mayor/sub.cs?m=16
QR Code 이미지를 스마트폰에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이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이 QR Code
『군수에게 바란다(군민소통방)』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