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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에게 바란다(군민소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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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0-05 22:04

제목 아리랑마을에 대한 아쉬움
작성자
우제구
조회
1739

아리랑마을에 대한 아쉬움 첨부#1

아리랑마을에 대한 아쉬움 첨부#2

이동진 군수님께

저는 경기도 이천에 살고있는 우제구라고 합니다.
이번 추석 휴기간을 이용하여 난생 처음 남도여행으로 진도를 찾아 10월 3일 오전 국립남도국악원과 아리랑마을을 방문했답니다.

마침 휴관일이라고하여 남도국악원은 입장을 할 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평화로운 풍광인 아리랑마을을 찾았습니다.

제게 진도하면 연상되는 두가지 단어는 진도아리랑과 진도개였던터라 나름 큰 기대가 있었답니다.
운전 눈에 스치는 대형 광고판에도 진도아리랑과 진도개 이미지가 제법 많아 아리랑마을 방문에 기대감이 컸답니다.

그런데!
마을 어귀에 있는 영화 '천년학' 셋트장 송화의 집에서부터 실망에 실망이 거듭되어 이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셋트장을 소개하는 문구에 올린 임권택 감독과 배우 조재현님께 민망하리만큼 방치된 시설물이 눈살을 찌뿌리게 했습니다.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우거진 잡풀부터 시작하여 밭농사에 사용한 후 걷어낸 듯한 검정 비닐더미가 건물초입에 떡하니 있어서 흉가를 방불케 했고, 대청으로 들어가니 땅에서부터 올라온 풀이 마루바닥을 뚫고 올라와 있더군요.

동행한 스무살 딸아이가 무섭다고 빨리 나가자고 했고, 그래도 벽에 걸려있던 영화속 대사를 잠깐 읽어보니 그 건물에 대한 특성을 아주 잘 알수 있더군요.
사람 손길이 끊어진지 한참인듯 합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산 쪽으로 보이는 장고모양의 아리랑체험관에 도착했습니다.
또 다시 실망!
관리자는 보이지 않았고, 1층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오랜동안 환기를 안시켜 느껴지는 쿰쿰한 곰팡이 냄새와, 화장실 냄새가 겹쳐 10분 정도 머물다 피하듯이 돌아나왔습니다.
진도아리랑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는 하나도 얻지 못했지요.

내려오며 좌측에 고즈넉하게 자리한 한옥이 있어서 다시한번 기대를 하고 발걸음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역시 실망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주막, 홍주체험을 기대하게 하는 싸인물과는 상관없이 왠 민박집 표지에, 안채 솟을대문 우측에 정체불명의 '시나브로'라는 목재 싸인물이 있습니다. 그 옆에 있는 종합 안내문도 정보제공 기능을 잃은지 한참 된 듯했고, 쭈뼛대다가 대문안으로 들어가보니 마당구석구석에 온갖 오물이 가득합니다.

돌아나오던길 들른 화장실!
근처에 가니 왠 고양이 울음소리가 건물밖까지 크게 들립니다.
입구에 가서 자세히보니 어미인듯한 고양이가 줄로 묶여있고, 스치로폼 박스안에는 새끼고양이 여러마리가 꼼지락꼼지락 놀고 있습니다. 애완동물이 트렌드라지만 공공시설에 왠 고양이가 있는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왠지 큰 소리로 울고 있는 어미고양이가 무언가를 요구하는듯 했으나 가까이 다가가기가 좀 그랬습니다.
어미 고양이의 눈빛에 살기가 있어 보였거든요.
그 사진을 한장 첨부합니다.

화장실의 관리상태도 엉망진창입니다.
또 한장의 사진을 첨부합니다.

진도읍내로 돌아나오며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서울 중앙당과 지역국회의원, 광역 및 기초의원들이 내건 각종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표현들이 많더군요.
꽤 많이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면서 과연 저분들은 진도아리랑이라는 문화콘텐츠에 대한 어떤 관심과 지원을 하고 계신지 궁금했습니다.

진도 아리랑!
참 훌륭한 문화자원이 방치되어 있는 듯한 아쉬움에 긴 글을 남깁니다.

상태 답변완료 / 비서실김덕호(061-540-3233)2017-10-10 08:44:23.0
내용 우리군 관광발전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심에 감사드리며, 귀 하께서 제시하신 민원내용에 대하여는 전체적으로 검토하여 조치토록 하겠습니다.
영화 '천년학' 셋트장 송화의 집의 내부에 자라난 잡풀 등은 추석기간 내에 즉시 제거를 완료 하였으며 당초 세트장 시공시 예술성을 감안한 영화 촬용 목적으로 건축된 시설물로 구조적 안전성이 취약하여 우리군에서도 보수 및 존치여부 등에 대해서 검토를 계속 해오는 중에 있으나 예산 확보 후 최소 비용으로 개보수하여 볼거리로 제공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리랑마을 체험관은 환기 및 청소를 실시하여 청정한 상태로 관리토록 하겠으며, 홍주 체험관은 현재는 민박집으로 개수되어 민간 입주자가 운영중에 있으나 관리가 잘 되고 있지 않아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아리랑마을에 맞지 않는 사인물 등은 제거하여 정비토록 하겠습니다.
화장실에서 보셨던 고양이는 길고양이가 관광지내로 들어와 새끼를 낳아 관리 담당자가 임시로 조치해 놓은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동물보호단체 등을 통해 적절히 조치토록하고 화장실 관리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군정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귀하께 감사드리며, 기타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진도군 관광문화과(☎540-3417)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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