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6-02-08 11:57 (수정일: 2026-02-08 11:57)
- 제목 진도군수는 인격체를 '수입' 대상으로 보는가?
- 작성자박찬영
- 조회357
다문화가정 가장으로서 엄중히 경고한다.
본인은 현재 베트남인 아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 지역 공동체의 대표를 맡고 있는 사람이다. 최근 진도군수가 인구 소멸 대책이랍시고 내뱉은 '베트남 처녀 수입' 발언을 접하고, 귀하의 천박한 인식 수준에 경악을 금치 못해 이 글을 쓴다.
첫째, 내 아내는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
대한민국 국민과 결혼하여 이 땅에서 아이를 낳고 기르며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가는 외국인 배우자들이 귀하에게는 돈 주고 들여오는 '수입품'으로 보이는가? 인격체를 '수입'이라는 단어로 격하시킨 것은 명백한 인권 유린이며, 현재 대한민국에 정착한 수많은 다문화가정을 잠재적 '수입 물품 취급'한 파렴치한 망언이다.
둘째, 귀하의 발언은 인구 대책이 아니라 '국가 망신'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여성의 성(性)과 출산을 도구화하여 인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얼마나 전근대적이고 여성 혐오적인지 정녕 모르는가? 이런 수준 낮은 발언은 베트남과의 외교적 결례는 물론, 대한민국을 국제 사회에서 '인신매매를 장려하는 수준의 나라'로 낙인찍히게 만드는 행위다.
셋째, 다문화가정 가장으로서 좌시하지 않겠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엄마도 수입된 사람이냐"는 질문을 받게 될까 두렵다. 귀하의 입에서 나온 그 가벼운 발언이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상처가 되고, 우리 사회의 통합을 저해하는 독단이 되었다. 군수라는 직함 뒤에 숨어 배설하듯 내뱉은 발언에 대해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다.
진도군수는 당장 다문화가정과 베트남 국민, 그리고 상처받은 모든 여성 앞에 석고대죄하라.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자는 한 지역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이 나오지 않을 시, 뜻을 같이하는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 만족도
-
60%

자동으로 이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이 QR Code는
『군수에게 바란다(군민소통방)』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 콘텐츠 최종수정일 : 2026-02-06 1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