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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삼부자’ 의기투합…진도 대표 작물로 만들 것”

  • 농업기술센터
  • 2023-08-07 17:38
  • 조회 190
            
            


| 바나나 키우는 가족기업 ‘팜스윗’ 김영걸 씨와 두 아들 서용·서진 씨
| 아버지 노하우 기반 20대 두 아들과 30년만에 성공 매출액 1억
| 친환경 인증, 신선도·식감·향 탁월…바나나 막걸리 제조 도전


기후변화로 전남에서 열대작물이 재배된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오래 전 아버지가 품었던 ‘바나나 재배’의 꿈을 삼부자가 의기투합, 30년만에 이뤄내 눈길을 끈다.

진도군 지산면 팜스윗(대표 김서용)은 아버지 김영걸(57) 큰아들 김서용(27) 작은아들 김서진(26)씨가 함께 바나나를 키우는 가족 기업이다. ‘팜스윗’은 온라인 스마트 스토어 이름으로 농장의 정식 명칭은 ‘진도 바나나’. 1000평 규모의 하우스에서 연간 약 15t의 바나나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억원이었다.

삼부자가 바나나 농사를 시작한 데에는 아버지 김영걸 씨의 뜻이 컸다. 쌀농사를 짓던 영걸 씨는 1988년 바나나 재배에 도전했지만 태풍과 바나나 가격 폭락으로 재배를 포기해야 했다. 그렇게 30년이 흘러 2021년 1월, 서울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큰아들 서용씨가 먼저 귀농하고 6개월쯤 지나 동생 서진 씨도 잇따라 진도로 내려오면서 삼부자가 심기일전, 다시 바나나 농사에 뛰어든 것이다.

“처음에는 싸우는 일도 많았죠. (웃음) 아버지는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본인 방식대로 하길 원했어요. 그런데 저는 일을 효율적으로 빨리 처리하는 타입이거든요.”

세대가 다르다보니 의견이 다를 때도 많았지만 그래도 가족이 있어 힘든 농사를 버틸 수 있었다. 서용 씨는 “때로는 아버지의 말이 잔소리처럼 들리기도 했지만 아버지의 경험과 지혜가 없었다면 지금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생이 있었기에 힘들 때 서로 도와가며 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올해부터 아버지는 본업인 쌀농사로 돌아갔다. 서용 씨가 농장 일을 도맡아 하다 보니 막막할 때도 있다. 특히 바나나를 후숙하는 과정에서 애를 먹었다. 주변에 물어볼 농가도 없다보니 유튜브와 관련 서적까지 섭렵해 몸으로 부딪혀 배웠다.

“팜스윗 바나나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무농약 인증을 받은 친환경 바나나입니다. 지역에서 무농약으로 직접 재배하기 때문에 긴 유통 과정을 거치는 수입 바나나와는 신선도를 비교할 수 없죠. 우리 진도 바나나는 쫀득한 식감과 향이 특징입니다.”

아직도 배울 게 많은 초보 농부지만 친환경으로 재배해 지역민들에게 건강한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의지만큼은 여느 농부 못지 않다. 친환경으로 재배하다보니 단가가 안 맞아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처음에는 바나나가 뭐 이리 비싸냐는 반응도 있었지만 한 번 맛본 소비자들은 진도 바나나에 빠져 재구매할 정도로 단골층도 두텁다.

“바나나 농장이 안정화 되면 바나나 막걸리 제조나 다른 열대작물 재배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젊은농부 서용씨는 여전히 열정이 넘친다. 현재는 바나나를 동결건조해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바나나칩 등 여러 신제품을 만들어 주변에 선판매했는데 반응이 좋아 상품화하는 중이다. 진도 바나나를 다양한 상품으로 발전시켜 진도의 대표 작물로 만드는 것이 서용씨의 목표다.

출처 : 광주일보(http://www.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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