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토
작성일: 2019-12-16 12:54
시댁이 해남입니다. 어머님 연세가 80대이시고
시골분이시다보니 다리도 불편하시지만 허리도 많이 구부셨어요.
어디를 모시고 가고 싶어도 당신이 불편하시다보니 동행을 꺼려하십니다.
하지만 몇 년 전에 진도문화향토회관에서 하미순 단원의 공연을 접하신 뒤로는
아프셔서 앓아 누우셨다가도 공연을 보러 가시자하면 자리를 털고 일어나실 정도로 하미순 단원의 공연에 푹 빠지셨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저희가 용인에 살다 보니 매 주 모시지 못하고 두 달에 한 번 정도 어머님댁을 가게 되어 그때야 모시고 가게된답니다.
항상 민속공연을 보러 갈때면 동네 분들도 함께 모시고 가는데,
그 분들도 연세가 있다보니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어르신들의 좋아하시는 모습에 저희의 기쁨이 두 배가 됩니다.
어머님으로 인하여 저희도 하미순 단원 공연을 보다보니 저희 역시 하미순단원 팬이 되었답니다. 민속공연을 너무 좋아하게 되었네요.
하미순단원의 공연이 재미있는데다가 더불어 하미순단원의 맛깔나는 사회를 보다 보니 저희 역시 어느 순간 민속공연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지난 주 오랜만에 시댁에 내려가게 되어 기다리던 공연을 보러갔는데, 하미순 단원과 사진도 찍게 되어 너무 행복한 주말이 되었습니다.
모쪼록 하미순단원을 비롯하여 모든 단원님들 건강 잘 챙기시어
앞으로도 좋은 공연 부탁드립니다.